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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TMI)

[TMI] 레이니75 키보드 구매 후기

God Korea 2024. 4. 1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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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가 미쳤어요

 요즘 이것저것 장비 욕심을 상당히 많이 내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아주 큰일이다. 솔직히 그동안 수 많은 장비를 샀지만, 레이니 키보드를 리뷰하는 이유는 그냥 타건하고 싶어서다. 그동안 모션데스크를 필두로 해서, 모니터와 모니터암 2개씩 세트로 구매하고, 한무무 키보드, 트랙패드, 맥북 M3 Pro 등... 정말 리뷰할 것이 많았지만,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일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러다 최근 레이니75를 구매했고,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자꾸만 타건하고 싶었다.

 덕분에 요즘 주말마다 코드를 치는 시간이 늘었다. 업무에 있어서도, 공부함에 있어서도 권태로웠던 요즘. 키보드 하나가 이렇게 큰 파급력을 불러올 줄은 몰랐다. 주말인데 나가고 싶지 않다. 그냥 키보드만 뚜닥거리고 싶다. 그 정도로 키감이나 소리가 마음에 든다. 물론 소리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회사에 가져가서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건 집에 있던 나의 한무무가 알아서 해주겠지. 😉

 안그래도 집에서도 한무무를 사용하고, 회사에서도 한무무를 사용하면서 약간 따분함이 오지 않을 수 없었는데, 새로운 느낌의 레이니 키보드 덕분에 업무와 사생활의 구분이 되는 느낌까지 받는다. (물론, 최근 나의 마음가짐이 바뀌기도 했다.) 집에서도 일을 하거나 업무의 연장으로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찾아보는 일이 많았는데, 그렇게 해서 효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최근 느꼈다. 그냥 일은 일이고, 내 개인적인 공부는 개인적인 공부여야만 했다. 요 내용은 계속 적다보면 길어지니 그만 적기로 하자. (이 글은 단순히 키보드 리뷰다.)

 내가 키보드에 관심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 그냥 무접점이 좋다는 이유로 한무무를 사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키보드의 키감이나 소리가 주는 즐거움을 한무무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한무무를 매우매우 좋아하지만, 알루미늄 키보드라는 것에 흥미가 생긴 계기가 있었고, 고민없이 레이니를 샀다. 다만, 원래 사고 싶었던 블루나 딥블루 컬러는 도저히 구매할 각이 안나오더라. 재고가 없거나 너무 비싸거나.. 그래서 그냥 블랙을 구매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맥북도 실버가 아닌 블랙 컬러로 구매했는데, 이 둘의 색깔 매칭이 생각보다 너무 잘어울린다. (이럴 줄 알았으면, 트랙패드도 블랙으로 구매했지..)

 여튼 늦은 저녁에 갑자기 생각나서 구매 후기를 적는 만큼 짧게 끝내려고 한다. 키보드를 계속 치고 싶어서 구매 후기까지 쓰게 만드는 레이니 너무너무 칭찬해~~ (그래도 이젠 장비 욕심은 좀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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