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Finally절

😤 이건 무조건 실행시켜줘! finally

 예외를 처리하는 try-catch문과 자주 쓰이는 친구가 있다. 바로 'finally'. 한글로 해석해도 마지막으로 라는 의미가 있는 이 친구는 예외를 처리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해당 블록 안에 있는 코드를 실행시켜준다. 그렇다면, finally는 보통 어떻게 쓰일까?

📝  finally의 활용

 우선, 중복 코드를 방지할 수 있다.

import java.time.DateTimeException;

public class TestFinally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try {
            int minute = Integer.parseInt(args[0]);
            if (minute < 1 || minute >= 60) {
                throw new DateTimeException("Invalid minute");
            }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catch (DateTimeException e) {
            e.printStackTrace();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finally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
}

 위 코드를 보면, try와 catch 블록에 각각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을 출력하는 코드가 있다. 이를 finally 블록에 작성하면, try, catch 블록 중 어떤 것이 실행되더라도 해당 문장을 출력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자원의 관리 측면에서 유용하다.

import java.time.DateTimeException;
import java.util.Scanner;

public class TestFinally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canner sc = new Scanner(System.in);
        try {
            int minute = Integer.parseInt(sc.nextLine());
            if (minute < 1 || minute >= 60) {
                throw new DateTimeException("Invalid minute");
            }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catch (DateTimeException e) {
            e.printStackTrace();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finally {
            sc.close();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
}

 기존 코드와 달라진 점은 minute 변수에 입력값을 Scanner로 받아온다는 점이다. Scanner를 활용할 시, 프로그램이 동작하는 동안 키보드 입력값을 메모리에 넣고 이 입력값을 보내주는데, Scanner를 닫아주지 않으면 메모리 누수(Memory leak)가 발생한다. 그래서 try나 catch문을 통해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을 때, 반드시 Scanner를 닫아주는 의미에서 finally 블록에 sc.close()를 실행했다. 이런 식으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finally는 try-catch 블록의 코드가 다 실행되면 바로 실행되는데, ServerSocket과 Thread와 같은 개념들을 이용해 설계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여러 스레드를 받아서 작업하기도 전에 스레드를 멈춰버린다던지, 새로운 Client가 통신하려고 접근하는데 ServerSocket이 닫혀버린다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원 관리와 관련된 자바의 특별한 구문이 하나 더 존재한다.

📁 자동으로 열고 닫아주는 try-with-resource

 try-catch 블록이 실행되는 동안만 자원을 열고 닫는 구문이다. 이 문법은 자바를 접한지 얼마 안 된 분들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import java.time.DateTimeException;
import java.util.Scanner;

public class TestFinally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try (Scanner sc = new Scanner(System.in)) { // try-with-resource 블록
            int minute = Integer.parseInt(sc.nextLine());
            if (minute < 1 || minute >= 60) {
                throw new DateTimeException("Invalid minute");
            }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catch (DateTimeException e) {
            e.printStackTrace();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finally {
            System.out.println("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
    }
}

 위 코드를 보면 기존에 메서드 필드에 선언됐던 Scanner가 갑자기 try 옆으로 이동했는데, 이렇게 작성하면 아까 언급한 것처럼 try 블록을 만나면 Scanner 객체를 생성하고, try든, catch든 블록을 빠져나가면 Scanner 객체를 회수해버린다. 아직까지는 해당 구문을 제대로 활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나중에는 한 번쯤 활용해보고 싶은 구문이다.

 이렇게 자바의 예외 관련된 포스팅을 마친다. 예외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것이 상당히 귀찮을 순 있지만, 예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안정성이 달라진다. 이 말은 즉슨, 개발자가 귀찮지만 30분 동안 예외를 까다롭게 관리하면, 앞으로 발생할 무수한 예외에 대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만 마친다. 모두 finally 블록에 "좋은 개발자 되기."를 담고 살아가면 좋을 것 같다. 😁